▲ '골라 갑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다음 시즌 어느 구단에서 뛸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브루누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페르난데스는 2018-19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33경기 20골을 넣었다. 공격수 바스 도스트(15골)보다 5골이나 더 넣었다. 결정력은 환상적이라는 평가다.

당연히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모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의 경우 초반에는 적극적이었지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가격 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스포르팅이 제시한 7천만 파운드(1천30억 원)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또, 탕퀴 은돔벨레를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인 6천5백만 파운드(957억 원)에 6년 계약으로 영입해 매력이 떨어진다.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를 영입한 맨유도 3천5백만 파운드(514억 원)을 제시했지만, 스포르팅은 바로 거절했다. 연고지 리스본의 경쟁자이자 이웃인 벤피카가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1억2천6백만 유로(1천656억 원)에 거의 이적을 완료한 것에 대한 경쟁 심리도 작용했다.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다. 영국의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이적설이 도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어느 포지션에서 뛰면 어울리는지를 살펴봤다.

맨유의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원톱에 서고 앙토니 마시알과 페르난데스, 제임스가 2선에서 보조한다. 이 매체는 '폴 포그바가 팀에 남아 있고 스콧 맥토미니가 수비 앞에서 연결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페르난데스가 전진 배치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어떨까, 해리 케인이 원톱이면 손흥민-델레 알리-페르난데스가 2선에 배치된다. 물론 매 매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하면 페르난데스가 토트넘에 올 가능성이 있다. 케인의 뒤 3명에 배치 가능하다.

또는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서면 알리와 함께 공격적인 배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은돔벨레와 무사 시소코와 좋은 호흡을 보인다면 다음 시즌 토트넘은 놀라운 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맨시티의 경우 케빈 데 브라위너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서서 앞선의 라임 스털링-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를 지원한다. 리버풀에서도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를 지원한다. 조던 핸더슨이 그의 파트너다. 이 경우 조르지뉴 베이날둠은 벤치로 밀려난다. 나비 케이타는 1군 존재 여부가 관건이라는 예상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입단을 했을 경우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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