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욱(왼쪽에서 세 번째)의 동점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FC서울과 강원FC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FC서울과 강원FC는 6일 밤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강원은 짧은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서울의 빈틈을 잘 공략했다. 전반 9분 조재완-정조국-정승용으로 연결되는 간결한 패스 연결로 서울의 페널티박스 안을 공략했다. 정승용의 슛은 유상훈에게 막혔고 리바운드 볼을 잡은 정조국의 슛도 부정확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2분과 전반 19분 조재완이 측면 돌파에 성공하며 슛을 시도했지만 힘이 과하게 들어갔다. 

전반 24분에도 정승용의 패스를 받아 정조국이 터닝 슛은 솟구쳤다. 전반 26분엔 조재완이 김지현과 2대1 패스로 완벽히 중앙 돌파에 성공한 뒤 시도한 슛은 유상훈에게 잡혔다.

연이어 위기를 넘긴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박동진이 한국영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직접 돌파해 왼발로 강원의 골문 구석을 찔렀다.

서울이 기세를 탔다. 전반 31분 황현수가 공격 진영까지 올라가 과감한 슛을 시도했다. 전반 37분엔 이웅희가 이현식을 거세게 압박해 공을 끊어냈다. 고요한과 박동진으로 연결되며 슛까지 나왔지만 부정확했다.

강원도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공격진에 5명까지 많은 수를 배치하면서 서울의 수비를 공략하려고 했다. 전반 추가 시간 신광훈의 크로스를 김지현이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 멀티 골 김지현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초반은 조심스럽게 두 팀이 맞섰다. 다시 흐름을 잡은 것은 강원. 후반 13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서울의 간격을 벌려놨다. 한국영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유상훈이 막았지만 김지현이 재빠르게 쇄도해 가슴으로 잡아둔 뒤 득점에 성공했다. 오히려 빗맞은 것이 유상훈을 더욱 어렵게 했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강지훈이 김지현과 함께 공략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조재완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유상훈이 막은 것을 이현식이 다시 밀어넣었다.  VAR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크로스부터 득점까지 가는 장면에선 문제가 없었고 강지훈이 공을 받기 전 상황이 지적됐다. 후반 23분 정조국이 크로스에 감각적으로 발을 댔지만 골대를 넘겼다. 후반 27분 강원이 번개처럼 역습을 전개해 추가 골을 노렸다. 조재완이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돌파한 뒤 날린 슛은 골 포스트를 지나쳤다.

1골이 취소됐지만 서울이 여전히 뒤진 상황. 서울이 조영욱, 김한길 등 젊은 피를 연이어 투입하면서 경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리고 후반 28분 조영욱이 균형을 맞췄다. 알리바예프의 영리한 발뒤꿈치 패스에 맞춰 침투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도 윤석영, 제리치, 김현욱을 퉁비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서울이 제리치로 향하는 강원의 공세를 잘 차단했다. 강원도 오스마르로 향하는 결정적인 패스를 김오규가 차단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했다.

두 팀은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이면서 90분을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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