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와 에릭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폴 포그바 영입이 어렵다면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새 시즌을 두고 간절히 원하고 있다. 포그바 역시 같은 프랑스 출신의 지단 감독의 팀에 합류하고 싶어한다는 후문. 

포그바는 일본을 방문해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라며 팀을 떠날 뜻을 밝혔다.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역시 6일(이하 한국 시간) '더 타임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맨유의 감독부터 구단주까지 팀의 모든 이들이 포그바의 소망을 알고 있다"면서 포그바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단 레알이 당면한 문제는 '돈'이다. 현재 레알은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로드리고를 영입하면서 약 3억 300만 유로(약 3997억 원)를 이미 지출한 상황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시간'이다. 잉글랜드 무대의 이적 시장이 8월 9일 일찌감치 막을 내린다. 맨유는 기본적으로 포그바 이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하지만 지나치게 협상이 길어질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포그바 대신 중원을 책임질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포그바를 그냥 안고 갈 수도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코페'가 6일 "이번 주말이 레알의 포그바 영입에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이유다.

레알은 포그바 영입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대안을 세우고 있다. 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카데나코페'는 "포그바가 마드리드에 오지 못한다면 에릭센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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