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가 화려하게 전반기를 마쳤다.

슈어저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6-0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5패)을 챙겼다. 슈어저는 선발 7연승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이날 여러 위기를 삼진으로 넘기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초 휘트 메리필드 중전 안타와 알렉스 고든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헌터 도지어를 중견수 뜬공, 호르헤 솔러를 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2, 3회 1피안타씩을 기록한 슈어저는 4,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알렉스 고든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삼자범퇴 행진이 깨졌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슈어저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3개를 만들며 11탈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슈어저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5월 류현진이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0.59로 활약해 '이달의 투수상'을 차지하며 치고 나갔다. 6월에는 슈어저 반격이 시작됐다. 슈어저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거머쥐며 류현진 독주 체재에 도전장을 던졌다.

류현진이 전반기를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슈어저는 이날 활약으로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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