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7일(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칠레에 2-1로 이기며 대회를 마감했다.

메시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7분 만에 퇴장당했다. 골 라인 뒤에서 메델과 신경전을 벌였고, 이 신경전은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는 거칠게 몸싸움을 했고 주심은 두 명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 전 경기 선발 출전했다. 퇴장 당한 3-4위전을 빼고 모두 풀타임을 뛰었으나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만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판정에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던 메시는 다시 한 번 강한 비판으로 그 뜻을 다시 나타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가 경기 후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우리는 부패의 일부가 될 수 없었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을 위해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 즐길 수 있는 대회가 아니었다"며 대회가 열린 브라질을 우승시키긴 위한 부패한 대회라고 주장했다. 메시는 브라질에 패한 4강전 후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메시는 불만은 더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3위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3위에게 주어지는 메달을 받기 위해 나왔으나 메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