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잘 새겨 들을게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에게 이적해서 뛰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조언을 남겼다.

산초는 2000년생으로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맨체스터시티에서 1군 진입이 어려워보이자 2017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A매치도 6경기나 출전했다.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주가가 더욱 높아졌고 세대교체를 단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이적료로 1300억 원을 책정하면 사실상 사전에 관심을 차단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몸값이 앞으로 오르면 더 올랐지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 판단해 당장 팔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출신인 루니는 전 소속 팀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산초에게 '뛰지 못하면 이적할 필요는 없다'는 신중한 조언을 했다.

루니는 6일(한국 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는 위대한 팀이다. 훌륭한 팀이며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산초가 지난 1년간 성장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산초가 잉글랜드로 돌아갈 때 도르트문트 때처럼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벤치에만 앉을지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루니는 그 이유로 "어린 선수들은 뛰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에서 경기 시간을 더 많이 얻을 것 같으면 그냥 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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