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를 꺾은 남아공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집트가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이집트는 7일(한국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과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이하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네이션스컵 최다우승국(7회)인 이집트는 2010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홈 무대에서 통산 8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감기 증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하며 끝내 16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남아공은 '개최국' 이집트를 꺾는 이변에 성공하며 2013년 대회(8강) 이후 6년 만에 8강에 올라 나이지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집트는 경기 내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볼 점유율과 슈팅 수 모두 남아공에 앞섰다. 하지만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남아공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남아공은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레보 모티바의 패스를 받은 템빈코시 로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이집트를 무너뜨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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