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린 송성문.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키움은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로 챙기며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7월에 들어와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키움 '오프너' 선발투수 양현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오프너 투수 양현과 박세웅 맞대결은 경기 초반 팽팽하게 흘러갔다. 먼저 실점한 투수는 박세웅이다. 키움이 3회말 1사에 박세웅을 상대로 김혜성이 우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쳤다. 이어 김하성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키움은 추가점도 뽑았다. 5회말 선두 타자 박동원 볼넷과 임병욱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돼 2사 3루가 됐다.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으나 김혜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 롯데는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전준우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손아섭 이대호가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루. 제이콥 윌슨이 좌익 선상으로 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키움 리드는 사라졌다.

8회말 키움이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와 샌즈 사구, 박병호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롯데는 박시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고효준을 올렸다.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키움은 3-2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주효상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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