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삼성 2군이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삼성 2군은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9 KBO 퓨처스리그’ kt 2군과 경기에서 2-1,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이날 경기는 kt의 5회초 공격이 끝난 뒤 중단됐고, 경기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 선발 안도원은 3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고 4회 등판한 서장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공민규가 홈런포를 기록했고 송준석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kt는 선발 이상동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5안타 4볼넷을 기록했으나 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린 삼성 공민규 ⓒ삼성라이온즈
선취점은 kt가 냈다. kt는 선두 안치영이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진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강민구의 내야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kt의 이중도루가 실패하며 2사 2루가 됐으나 문상철이 좌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강민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삼성은 2회 1사 후 공민규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3회 무사 1루 기회를 놓치자 삼성은 3회 역전했다. 선두 김재현의 좌전안타, 박승규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송준석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을 보탰다.

kt는 4회에도 선두 문상철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으로서는 1군 대기 전력인 공민규의 홈런포가 반가웠다. 공민규는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8년 삼성의 2차 8라운드(전체 72순위) 지명을 받은 내야 자원이다. 지명 당시에 크게 주목받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좋은 타격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올해 1군에도 데뷔했다.

1군에서도 타격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차례 1군에 올라왔고, 1군 17경기에서 타율 0.306, 2홈런, 5타점으로 잠재력을 뽐냈다. 수비에서 조금 더 보완한다면 향후 삼성의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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