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로 나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별들의 무대에 선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중 하나로 류현진을 뽑았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모저모를 살폈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전반기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선발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ESPN 또한 쟁쟁한 스타들 가운데 류현진을 주목했다. ESPN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가 유력한 류현진은 10승3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전체를 통틀어 2실점 넘는 경기가 단 두 번밖에 없었다”면서 “3실점, 단 1자책점 경기가 한 번 있었고, 3개의 홈런을 맞으며 7실점한 쿠어스필드에서의 나쁜 등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나머지 15번의 등판은 2실점 이하로 막았다는 칭찬이다.

이어 ESPN은 “그는 109이닝 동안 볼넷을 10개만 허용했다”고 류현진의 뛰어난 제구력을 짚으면서 “그는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와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로스터에 합류했다. 올스타전 로스터에서 세 명의 선발투수가 포함된 것은 다저스가 최근 20년 동안 5번째 팀”이라고 소개했다.

ESPN은 그 외에도 내셔널리그의 젊은 외야를 주목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선발로 나설 내셔널리그 외야는 올스타전 역사상 세 번째로 평균 연령이 낮다. 이미 두 차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경력이 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지난해에는 2루수로, 올해는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등도 주목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8일 샌디에이고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1이닝만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후반기 정상 로테이션 소화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인 가운데 이제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