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한국 시간)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서 홈런을 친 텍사스 레인저스 유망주 샘 허프.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유망주 포수 샘 허프가 2019 올스타 퓨처스 게임 MVP로 뽑혔다.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는 2019 올스타 퓨처스 게임이 열렸다. KBO의 퓨처스 올스타와 비슷한 경기로 올스타전 전날 전야제 경기 격으로 치러진다. 마이너리그 올스타들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출신을 고려해 팀 US, 팀 월드로 나눠 경기를 치렀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소속 팀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바뀐 제도로 치른 첫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내셔널리그가 4회 테일러 트람멜과 딜런 칼슨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 트람멜은 4회 3루에서 홈으로 깜짝 도루를 감행했으나 아쉽게 아웃 판정을 받기도 했다. 7회 허프가 동점 투런을 때려내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7회로 축소된 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가 7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린 것. 결국 경기는 연장 8회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MVP는 홈런의 주인공 허프에게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허프는 퓨처스 게임 최고의 선수에게 돌아가는 래리 도비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하이 싱글A에서 뛰고 있는 허프는 평소 포수지만 1루수로 나섰다. 텍사스 출신으로는 조이 갈로(2014년)에 이어 2번째 퓨처스 게임 MVP"라고 설명했다.

허프는 2016년 MLB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텍사스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하이 싱글A와 로우 싱글A를 오가며 80경기 21홈런 타율 0.284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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