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왼쪽)과 저스틴 벌랜더의 선발 매치업이 속보로 보도됐다. ⓒ MLB.com 캡처

▲ 왼쪽부터 데이브 로버츠 감독, 류현진, 저스틴 벌랜더, 알렉스 코라 감독 ⓒ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류현진과 벌랜더의 선발 맞대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릴 90번째 '별들의 전쟁'을 이렇게 정리했다. 선발투수와 선발 라인업 확정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제목에 "류현진과 벌랜더가 선발 등판한다"고 썼다. 

데이브 로버츠 내셔널리그 감독은 예고대로 류현진을 선발 투입한다. 투구 이닝은 1이닝이 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9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다. 그를 선발로 정할 때 확신이 있었다"며 "류현진 다음으로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등 통증으로 홈런 더비 참가가 불발된 MVP 후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리드오프를 맡는다. 중심 타순은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코디 벨린저(다저스)-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순서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하비에르 바에스(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조시 벨(지명타자)-윌슨 콘트레라스(포수)-케텔 마르테(2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가 나선다.

아메리칸리그는 사이영상 후보 1순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선발 등판한다. 벌랜더의 통산 두 번째 올스타게임 선발 등판이다. 중심 타순은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JD 마르티네스(보스턴)으로 구성됐다. 

조지 스프링어(우익수)-DJ 르메이휴(2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개리 산체스(포수)-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알렉스 코라 아메리칸리그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짜는 것은 굉장히 쉬웠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라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로버츠 감독 역시 "우리 선발 라인업은 굉장히 좋다"고 응수했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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