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시티 필드의 야생마’ 제이콥 디그롬이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디그롬은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3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호투로 팀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톰 시버와 함께 메츠 역대 가장 많은 ‘가을 무대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 오도어, '발'로 만든 승리

루그네드 오도어가 '발'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2회 1루에 있던 오도어는 후속 크리스 지메네스가 크게 바운드 되는 투수 앞 땅볼을 쳤을 때 타구의 긴 체공 시간과 토론토의 3루 베이스가 빈 것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알베르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감각적인 슬라이딩을 펼치며 홈을 밟았다.

◆ 벨트레의 빈자리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벨트레를 10일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핸서 알베르토를 3루수로 내세웠다. 그러나 알베르토는 2회 실점으로 이어진 뼈아픈 실책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베테랑' 벨트레의 빈자리가 수비에서 나타났다. 한편, 배니스터 감독은 필요하면 대타로라도 벨트레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STL, 21번째 PS 영봉승

'철벽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루킹 삼진을 뺏어 내며 세인트루이스의 역대 21번째 포스트시즌 영봉승을 완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3년 10월 18일 다저스전 이후 723일 만에 다시 한번 영봉승을 거두면서 산뜻한 가을 출발을 알렸다.

◆ 라스무스, 3G 연속 PS 대포

단기전에서는 이른바 '미친 선수'가 여럿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타자가 나타났다. 콜비 라스무스가 '레게머리 에이스' 쟈니 쿠에토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했다.

[영상] 10일 MLB 투데이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지은

[사진] 제이콥 디그롬 ⓒ Gettyimages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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