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내야수 정은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이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은원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8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6-7로 패해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전까지 정은원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은 지난달 21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3안타였다. 이날 정은원은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다시 쓰면서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정은원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백정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오선진의 안타 때 2루로 진한 뒤 호잉의 2루타 때 득점했다. 2회에는 2사 후 우전안타를 쳤고 4회에는 2사 후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치기도 했다.

팀이 6회 5-5 동점을 허용하면서 다시 경기가 원점이 됐다. 정은원은 5-5 접전이 이어지던 8회 2사 2루에서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날렸다. 유격수가 1루로 공을 던지던 사이 대주자 유장혁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면서 6-5로 앞서는 점수를 올렸다.

정은원의 4번째 안타가 결승타가 되기까지 아웃카운트 6개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안영명이 8회말 이원석에게 홈런을 허용해 다시 6-7 열세에 처했다. 팀의 중심타선이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팀은 연패를 끊지 못했다. 정은원은 4안타에도 웃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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