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루키 포수 윌 스미스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4회말 희생플라이를 친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스미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인 6타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루키 포수 윌 스미스의 맹활약으로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커쇼는 1회초 2점을 내준후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시즌 9승(2패)을 챙겼다. 2일전 오스틴 반스 대신 콜업된 스미스는 홀로 6타점을 올리며 빅리그에서 통하는 실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9승37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올 시즌 18승5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에서 주말 3연전이 끝나면 콜로라도로 이동해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한다. 류현진은 8월1일 열리는 콜로라도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커쇼는 지난 21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무실점 했으나 이날은 1회에 실점했다.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다. 다음타자 애덤 이튼에게 3루타를 맞고 1점, 하위 켄드릭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3회초부터 워싱턴 오프너 맷 그레이스를 구원등판한 조 로스를 두들겼다. 윌 스미스는 3회초 첫 타석에서 로스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벽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 냈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한 스미스의 4번째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1-2로 따라붙은 후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코디 벨린저가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나갔고 맥스 먼시의 적시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코리 시거는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우익수 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진루했다.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스미스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고 다저스는 4-2로 앞서 나갔다. 6회초 다저스는 먼시와 시거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또 다시 스미스가 2루타로 1타점을 올리며 5-2로 달아났다.

7회초 다저스는 터너의 2루타와 벨린저의 적시안타로 1점을 추가해 6-2로 앞서 나간후 교체된 워싱턴 3번째 투수 하비 게에라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미 3타점을 올린 스미스는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3타점 2루타로 점수를 9-2로 만들며 승리를 굳혀 버렸다. 스미스는 이날 3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7회말 커쇼를 내리고 조 켈리를 올렸다. 커쇼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켈리는 얀 고메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말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후 9회말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JT 샤그와로 교체됐다. 샤그와는 병살타와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