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1점차 아쉬운 패배를 했다.

한화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7로 졌다. 전날(26일)에도 삼성에 8-9로 패했던 한화는 지난 14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연패가 6경기로 늘었다.

한화는 26일 9회 2점을 내며 1점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다음날 경기 전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투타 엇박자가 있다"고 아쉬운 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27일에도 5-5로 맞선 8회초 정은원의 1타점 내야안타로 앞섰으나 8회말 바로 이원석의 투런포를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6연패 동안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10위(8.65), 팀 타율 8위(.254)에 그쳤다. 14일 KIA전에서는 3-6으로 뒤진 6회 2득점, 7회 2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 3실점하며 7-10으로 패했다. 16일 NC전에서는 1회초 1실점한 뒤 1회말 바로 2점을 내 뒤집었지만 2회초 2-2 동점을 허용했고, 6회까지 동점 접전을 이어가다 7회 실점해 2-3으로 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8일에서는 1회 3득점하며 앞서다 4회 이후 7실점해 4-7로 역전패했다. 26일, 27일 역시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이후 리드를 지키지 못해 패하면서 3경기 연속 역전패의 늪에 빠져 있다. 6연패 동안 1점차 패배가 3차례나 됐다.

6연패 동안 필승조 안영명이 4경기에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지켜야 할 상황이었다는 의미지만, 안영명은 4경기에 나와 3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15.00을 기록하며 3패를 안았다. 타선 폭발력이 부족한 한화기에 경기 후반을 가르는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한화는 27일까지 96경기를 치른 가운데 35승61패를 기록, 전체 9위에 위치해 있다. 5위 NC와 어느새 12.5경기 차까지 벌어졌지만, 한 감독은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집중력을 주문했다. 한화가 투타 밸런스를 잡는 데 성공하며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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