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업텐션 이진혁. 출처ㅣ이진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 이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그룹 업텐션 이진혁이 단독 팬미팅에서 4000석이 넘는 공연장을 홀로 매진시키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진혁의 첫 단독 팬미팅 '진혁:해' 예매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이진혁의 팬미팅이 열리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은 약 4250석 규모다. 시야제한석을 제외했다고 해도 약 4000석 규모 이상을 홀로 채운 것이다.

평화의 전당은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나 인지도 높은 가수들이 팬미팅과 공연을 위해 주로 선택하는 공연장이다. 국내에 4000석 이상을 혼자 채울 수 있는 스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정도 규모를 이진혁 홀로 매진시켰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업텐션으로서 섰던 공연장보다 훨씬 큰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업텐션은 지난 2016년 공식 팬미팅을 2000석 규모의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했으며, 2017년 첫 팬미팅을 약 3000석 규모의 KBS아레나에서 진행한 바 있다. 10명이 채웠던 공연장과 홀로 매진시킨 공연장의 크기를 비교하면 이진혁이 '프로듀스X101' 이후 홀로 누리는 인기가 실로 엄청난 규모인 셈이다.

심지어 이진혁 팬미팅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우성이 가득한 상황이다. 취소표를 구하는 팬들의 한탄이 SNS에 가득하다. '프로듀스X101'에서 1위 후보까지 오를 정도였으니 그에게 투표한 인원 중 5%만 팬미팅에 참여한다고 가정해도 턱없이 부족한 좌석 수다.

소속사 측은 "시야제한석 제외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현재 일부 시야제한석 오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안타깝게 탈락하면서 의연한 소감을 밝혀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울린 이진혁은 '프로듀스X101'의 논란과는 별개로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2만명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 극복자들 특집 촬영을 마쳤다. JTBC '혼족어플'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화보, 광고 등을 제안 받고 있다.

떠오르는 슈퍼스타의 길을 걷고 있는 이진혁이 이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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