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엑시트'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영화 구원투수가 등판했다. 영화 '엑시트'가 개봉 첫 날 49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엑시트'(감독 이상근·제작 ㈜외유내강·공동제작 필름케이)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일일 박스오피스 기준 49만65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함께 개봉한 '사자', '마이 펫의 이중생활2'는 물론 기존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하던 디즈니의 '라이온킹', '알라딘'을 모두 제쳤다. 

이는 역대 오락영화 최고 흥행작인 '극한직업'의 오프닝 스코어인 36만8582명, '베테랑'의 오프닝 스코어인 41만4219명을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이며, 역대 천만 영화인 '신과함께-죄와 벌'(406,365명), '도둑들'(436,596명)의 오프닝 기록도 넘어선 것. 한동안 극장가를 집어삼켰던 외화 강세를 바꿔 여름 극장가 판도를 바꿀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엔드 크레디트와 함께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 영상도 '엑시트 쿠키 영상'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화제가 됐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배우 조정석 임윤아의 차진 케미스트리, 짠내나지만 유쾌한 독특한 스타일의 재난영화가 올여름 새로운 흥행 강자로 등극할 전망. 쌍끌이 흥행을 예고한 '사자', 한 주 뒤 개봉을 하는 '봉오동 전투'와 함께 여름 스크린 대전이 더욱 뜨거워졌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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