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디원스. 제공| 디원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디원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데뷔했다. 

디원스는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웨이크 업: 롤 더 다이스' 쇼케이스를 열고 "디원스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디원스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JTBC '믹스나인', 엠넷 '소년24' 등 각종 오디션을 통해 활약한 우진영, 김현수, 조용근, 박우담, 정유준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멤버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실력과 매력,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른바 '경력직'이다. 약 3년간 HNB 프로젝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온 다섯 명은 마침내 데뷔 앨범 '웨이크 업: 롤 더 월드'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격하게 됐다. 

첫 앨범 '웨이크 업: 롤 더 다이스'는 '주사위 게임'을 테마로 한 음반. 우리 손을 떠날 때마다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주사위처럼, 대중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음악과 퍼포먼스, 매력을 내놓겠다는 각오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 1일 오후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디원스. 제공| 디원스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깨워'는 새롭게 시작되는 게임에 모든 것을 건 디원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곡. 트랩 비트와 강렬한 브라스로 디원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강조한 곡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웅장한 인트로를 비롯해 한편의 판타지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놀라워', 여름밤 시원한 파티 분위기의 '핸즈 업', 아련한 고백을 담은 '유 아' 등 6곡이 데뷔 앨범에 수록됐다. 

오랜 시간 꿈꿔오던 데뷔를 이루게 된 디원스는 "다섯 명이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니까 설레고 떨린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특히 '프로듀스101' 시즌2, '믹스나인', '쇼미더머니8' 등 다양한 오디션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왔던 우진영은 디원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하게 됐다. 특히 '믹스나인' 1위를 차지했지만 아쉽게 데뷔가 무산됐던 우진영은 오랜 기다림 끝에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다. 

우진영은 "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두 번 참여하게 됐다. '프로듀스101'은 첫 촬영이라 경험도 없었던 터라 어려웠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지나간 느낌이었고, 많은 걸 못 보여드려서 아쉬웠다. '믹스나인'은 '프로듀스101'보다는 힘들진 않았는데 두 번째 서바이벌이라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건 제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1일 오후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디원스. 제공| 디원스엔터테인먼트

'믹스나인'에서 1위를 했음에도 데뷔 불발의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던 우진영은 "데뷔를 꼭 하고자 열심히 했었는데 무산이 돼서 그때 당시에는 믿기지도 않았고, 체감도 안 됐던 것 같다. 벙찌는 기분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실감도 크고, 상처가 됐다.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 후에 김현수 형과 같이 활동도 하고, 싱글도 내면서 바쁜 날들을 보냈다. 지쳐있기보다는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디원스 데뷔를 이 악물고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디원스는 멤버 전원이 서바이벌 오디션 출신이라는 점이 꼬리표보다는 훈장이라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박우담은 "멤버 전원이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게 꼬리표라고 한다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저희를 알리고 돋보이게 한 기회라고 생각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서바이벌 출신이 아니라 실력파 디원스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랜 준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디원스는 "다섯명이 디원스라는 이름으로 뭉쳤을 때 시너지효과가 확실할 것 같다. 주사위를 굴려서 어떤 숫자가 나올지 모르는 것처럼 어떤 콘셉트가 나올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떤 콘셉트든 찰떡같이 소화하겠다는 마음으로 '찰떡돌'이라는 수식어를 밀고 나갈 생각이다. 데뷔 앨범으로 디원스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원스는 1일 오후 6시 타이틀곡 '깨워'를 비롯해 첫 번째 미니앨범 전체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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