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달콤한 로맨스코미디와 다른 드라마가 시청자를 만난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로코에 미스터리를 보태 색다른 장르의 탄생을 알린다. 또한 드라마의 소재가 되는 음악이 시청자의 귀까지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배우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 이정미 PD가 1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 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

이정미 PD는 "미스터리, 로코, 음악 장르가 복합적으로 담겼다"면서 "비밀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미스터리 로코에 음악적 요소도 더해진 게 독특하고 생각한다. 마냥 달콤하지도, 마냥 서늘하지도 않은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배우 연우진이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극을 이끌어가는 연우진 또한 전작 로코와 비교하며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매료된 점을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자유롭고 발산되는 연기를 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반대 분위기를 절제된 모습으로 할 수 있으면 배우로서 재밌는 도전이라 생각했다"며 "그 바탕에 각 인물들을 만날 때 디테일 있게 변화를 주면서 연기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좋았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저도 3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데 지나간 청춘, 다가오는 청춘에 대한 생각을 하고 싶었다"고 개인적 이유를 설명했다.  

연우진이 맡은 장윤은 극 중 오케스트라의 객원 피아니스트. 장윤은 출중한 연주 실력으로 오케스트라에 입단, 그 자체로 파격적이라 그의 존재는 늘 단원들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팀파니스트 홍이영과 얽히고설키며 비밀스러운 면모로 로맨스를 그린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통해 배우로서 두 번째 작품에 도전하는 김세정 또한 '청춘'을 언급했다. 김세정이 연기하는 홍이영은 스펙도, 일상도 특별할 것 없는 취준생이지만 마음 하나만큼은 풍족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배우 연우진과 김세정이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김세정은 "보듬어주고 싶은 캐릭터다. 시청자들도 공감하면서 보듬어주고 싶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배우로서는 두번째 작품이라서 두렵고 걱정이 됐다. 여러가지를 담고 있는 취준생 역할이라서 더 그랬지만 감독님뿐 아니라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줘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파니스트 흔치 않은 직업인데 관련 영상을 찾아본 후에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연기 성장뿐 아니라 팀파니스트 연주 실력도 늘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관련 곡들과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전문가처럼 할 수 없지만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렘을 표했다.

송재림은 이번 작품을 통해 클래식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클래식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지휘자 역을 맡아 배우고 알아가면서 흥미를 갖게 됐다"며 "오케스트라가 화합을 이루는 게 너무 멋있더라"라고 말했다.

▲ 1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배우 송재림이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박지연이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송재림이 보여줄 남주완은 드라마틱한 곡 해석능력과 탁월한 쇼맨십을 가지고 있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 '핫마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인물. 소문이 무성하고 화려한 이슈메이커로도 유명하지만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솔직 당당한 모습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룹 티아라 출신 박지연은 타고난 재능과 우월한 미모로 모두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을 맡았다. 올해 초 야윈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던 그는 이날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 "원래 살이 잘 찌지 않는다"면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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