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봉오동 전투' 배우 류준열.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류준열이 올 여름 명사수로 변신한다.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제작 빅스톤픽쳐스)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올 여름 텐트폴 영화이자 약 150억 원으로 제작된 대작이다. 극 중 류준열은 빠른 발과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독립군을 이끄 분대장, 이장하 역을 맡았다.

극 중 류준열은 첫 등장부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본 군인으로터 춘희(이재인)를 구하기 위해 날 선 눈빛으로 총구를 겨누며 나타나는 이장하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어 전장을 누비며 적을 향해 타율 높은 사격 실력을 뽐내는 모습으로 영화의 액션을 단단히 책임진다.

류준열은 이장하 캐릭터를 위해  3개월 간 사격술을 익히는 데 매진했다고. 지난달 31일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실탄을 넣으면 총알이 나가는 실제 총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비춰져야 해서 굉장히 많이 신경썼다. 연습도 많이 하고 항상 품에 안고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 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 제공|쇼박스
앞서 영화 '독전'에서는 버림받은 조직원, '돈'에서는 신입 주식 브로커 등 다양한 직업군을 그린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에서 군인으로 변신해 낯설지만, 그래서 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류준열 또한 "군인은 남다른 직업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나. 본인의 감정을 최대한 숨겨야 한다"면서 "그런 점을 장하에게 투영하려 많이 노력했다. 실제 군인들을 많이 만나 얘기를 나누고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연기해나간 과정을 밝혔다.

'봉오동 전투'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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