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대성.ⓒ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빅뱅 대성이 문제가 된 건물을 40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채널A는 대성이 강남에 위치한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었던 문제의 건물 매매가는 400억 원으로, 시세 차익은 50억 원 가량이 된다. 

이어 채널A는 대성이 처음으로 매매 의사를 밝힌 것이 지난 6월이며 이 시점은 이미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취재가 시작된 후라고 밝혔다. 대성은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건물을 매매하고자 했으며, 부동산이 유동화하기 쉽지 않기에 수백억의 건물을 이렇게 빨리 되파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중개업자는 매매과정에 소속사도 끼어있다고 밝혔지만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기자라는 신분을 밝혔을 때는 "빅뱅을 모른다"고 일관하던 중개업자가 매수자로 가장한 취재진이 대성이 파는 게 맞냐고 묻자 "맞다. 은밀히 작업하는 팀이 있다"고 말한 정황도 포착됐다.

앞서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제1과장(경정급)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대성 소유 건물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수사(경제1과 등) 6명, 풍속(생활안전과) 3명, 마약(형사과) 3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대성에게 불법영업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언론을 통해 대성이 지난 2017년 310억 원에 매입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불거졌다. 대성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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