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가 개봉을 연기했다. 제공|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 개봉까지 연기됐다.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 측은 2일 스포티비뉴스에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연기를 결정했다"며 "올해 안에 개봉하고 싶지만 미지수"라고 털어놨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함께 높아진 반일 감정이 이유가 됐다.

수입사 대원미디어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도라에몽' 극장판을 꾸준히 국내 극장가에 선보여 왔다.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 39번째 작품인 이번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는 시리즈 12번째로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조된 반일 감정 속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일본산 애니메이션도 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앞서 개봉한 '극장판 엉덩이 탐정:화려한 사건 수첩', '명탐정 코난:감청의 권'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이 평점 테러에 시달리기도 했다.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 외에도 오는 10월 개봉하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 등 일본산 화제작들이 있어 향후 극장가 분위기가 어떻게 갈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