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엑시트(왼쪽)'와 '사자'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엑시트'가 개봉 첫 주 3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여름대전의 승기를 잡았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감독 이상근)는 지난 2~4일 주말 3일간 204만850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정상 행진 중인 '엑시트'는 누적관객이 296만2474명에 이르러 5일 오전 300만 관객 돌파를 이미 돌파했다. 손익분기점 350만명 돌파도 코앞이다.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기존 재난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난 짠내와 가족애, 그리고 긍정의 기운이 가득한 신선한 이야기, 조정석과 임윤아 등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더해져 개봉 전부도 높은 기대를 받았다.

'엑시트'와 동시에 개봉한 '사자'(감독 김주환)는 같은 기간 59만4155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16만7541명이다. 동시 개봉한 '엑시트'에게 승기를 뺏기기는 했지만, 디즈니 '라이온킹'과 '알라딘'을 동시에 제치고 한국영화 쌍끌이를 알렸다.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에서 시도되지 않던 다크 히어로 장르를 선면에 내세워 젊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34만943명으로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63만8271명이다.

뒤이어 디즈니 '라이온킹'과 '알라딘', '레드슈즈'가 그 뒤를 이었다. 27만 관객을 추가로 모은 '라이온킹'은 누적 관객 4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알라딘'은 또한 23만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이 1223만 명에 이르렀다. 한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주말 '레드슈즈'에 이어 7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이 799만6762명을 기록, 800만 돌파를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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