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이진이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매력과 전형적이지 않은 예능캐릭터로 사랑을 받는 이진이 이번에는 걸크러시와 인간미 가득한 면모를 보였다. '캠핑클럽'에서 이진은 소통과 배려, 웃음와 공감을 선사하며 '힐링 요정'으로 등극, 출구 없는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이진은 특유의 털털하면서도 쿨한 성격과 사오진(사오정+이진), 맥커터 면모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이효리와 그림 같은 일출 풍경을 보면서 힐링 토크를 나눠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이진은 멤버들과 함께 교련복을 빌려 입고 경주 황리단길을 걷게 되었는데, 손에 흰 장갑을 패션 포인트로 착용한 패션으로 멤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차고 있는 선도부 완장과 상반된 건들거리는 걸음걸이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멤버들과 다양한 포즈로 단체 사진을 찍고 상황극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는 등 보는 재미를 더했다.

캠핑 넷째 날, 이른 시간 잠에서 깬 이진은 이효리와 '화랑의 언덕' 명상 바위에 올라 함께 해돋이를 보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효리는 이진에게 “핑클 때도 느끼고 여기 와서도 느낀 건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다 잘 받아줘? 잘 이해하고?”라고 물었고, 이를 통해 단순하고 때로는 무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을 살피고 잘 받아주는 이진의 실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이효리의 질문에 이진은 오히려 자신의 솔직한 성격 때문에 멤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자신이 불편한 것을 먼저 말하지는 않더라도 숨기지 못해 얼굴에 표시가 나 항상 멤버들이 먼저 많이 배려해준 것 같다면서 "데뷔 때부터 고마운 게 많았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등 북받쳐 오르는 복합적인 감정에 고개를 돌려 참았던 눈물을 닦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는가 하면, 이진은 이효리와 "이렇게 비슷한 성격일 줄은 몰랐다. 변한 것은 없는데 왜 어렸을 때는 몰랐을까”라며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나간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기도. 이진은 그 동안 이효리가 혼자 마음에 품고 있던 고민을 털어놓자 그녀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나누면서 오해를 풀고 위로를 안겨줬다. 이들의 깊이 있고 진솔한 대화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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