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미스 인터내셔널대회’ 현장 사진. 출처ㅣ미스코리아 운영본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019 미스코리아 7인이 일본에서 일본 기업이 주최하는 '미스 인터네셔널'에 단체 불참을 결정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5일 “매년 일본에서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해 왔으나, 올해 10월 열리는 제 59회 미스 인터내셔널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이 있으나, 당선자 전원이 국제미인대회를 단체로 보이콧 결정을 한 것은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이후 처음이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전 국민이 불매운동 등 극일로 하나 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했다”며 “대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주최국인 미스 인터내셔널대회는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미인대회로 꼽힌다. 국내에선 미스코리아 선 혹은 미가 매년 한국 대표로 참가해 왔다. 미스 인터내셔널은 국제 미인대회이지만, 세계 각국의 출전자들이 합숙 기간 중 관광지 투어와 문화 체험 등 일본 문화 콘텐츠와 일본 브랜드 홍보 일정을 의무적으로 소화해야 한다.

올해 미스 인터내셔널대회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 호텔에서 10월 25일부터 약 3주간 합숙을 진행한 뒤 11월 12일 본선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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