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아미티지가 송중기(왼쪽)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l리처드 아미티지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영국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의 SNS에 반가운 얼굴이 포착됐다. 바로 배우 송중기. 리처드 아미티지가 송중기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 의외의 친분처럼 보이지만, 두 사람은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리처드 아미티지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중기가 나에게 냉면을 소개해줬다. 냉면은 이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Song Joong-ki introduced me to 냉면. it’s now my new favorite dish)"이라는 글귀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식당으로 보이는 곳에 송중기와 리처드 아미티지가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 속 송중기는 메뉴판을 보고 있고, 리처드 아미티지는 그런 송중기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맛있는 식사를 했는지, 그릇이 깨끗하게 비어있다. 특히 리처드 아미티지 앞에 소주잔이 눈길을 끄는데, 그가 한식을 제대로 즐긴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사람은 다름 아닌 송중기. 초록색 캡모자를 쓴 그는 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등 다소 편안한 차림이다. 완벽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에도 그의 비주얼과 동안 얼굴은 완벽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송중기의 걱정 없이 좋아 보이는 얼굴에 누리꾼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 결혼 1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송중기-송혜교. ⓒ곽혜미 기자

그도 그럴 것이 송중기는 최근 배우 송혜교와 결혼 1년 9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톱스타 부부의 이혼은 충격을 안겼고,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이혼에 관심을 기울였다. 송중기는 지난 6월 26일 이혼 조정 신청, 27일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에 이들의 이혼을 둘러싼 근거 없는 억측은 일판 만파 커졌고, 송중기 측은 허위 루머 유포에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혼으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텐데, 누리꾼들은 송중기의 모습이 건강해 보인다며 입을 모았다. 실제로 송중기는 이혼 조정을 신청한 날, '승리호' 동료 배우들과 연극을 관람하는가 하면, 그를 알아본 관객들에게 간단한 인사까지 했다고. 송중기는 자신의 사생활 이슈로 충격을 받은 대중들에 '열일' 행보로 되갚고 있는 것. 그의 '프로'정신과 내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아스달 연대기 파트3' 포스터. 오는 9월 7일 방송 예정. 제공ltvN

송중기는 지난달부터 영화 '승리호'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승리호'는 조성희 감독이 10년 동안 구상해온 작품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를 차기작으로 확정, 해당 영화에서 콜롬비아에 정착한 한국인 이민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파트3 방송까지 앞둔 등 이혼 후에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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