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첼시전 징계로 3경기 동안 뛸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정리가 되지 않았다. 허리에서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박싱데이에 확실한 공격 옵션 손흥민이 없다는 건 뼈아팠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꺾었다. 전반전에 실점했지만, 후반에 2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손흥민은 박싱데이에 출전할 수 없다. 첼시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발을 대며 퇴장됐다. 토트넘이 항소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출전 정지 3경기를 유지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브라이튼전에서 세세뇽에게 손흥민 임무를 맡겼다.

손흥민 공백은 컸다. 최전방에서 확실한 공격이 없으니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측면에서 수비를 흔드는 장면이 없자,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도 묶였다. 개인 전술로 브라이튼 수비를 뚫긴 힘들었다.
▲ 전반전, 브라이튼에 실점한 토트넘 ⓒ신인섭 통신원
허리에서 볼 배급도 심각했다. 시소코, 윙크스를 3선에 배치했지만 볼 키핑과 전진 패스가 없었다.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포백에서 최전방으로 길게 뿌리는 빈도가 높았다. 

후반 8분 케인이 브라이튼 수비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여전히 볼 배급은 부실했고 최전방에서 움직임은 무뎠다. 무리뉴 감독은 로 셀소와 에릭센을 넣어 공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로 셀소와 에릭센 투입으로 창의적인 패스가 공급됐고 역전에 성공했다.

에릭센이 키를 잡자 토트넘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최근에 이적설로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컨디션과 집중력이 아니다. 전반에 무리뉴 감독이 생각한 축구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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