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에서 특별 출연한 박서준. 제공l영화 스틸컷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무려 4관왕으로 세계 영화의 역사를 쓴 가운데, '기생충'에서 특별 출연으로 존재감으로 보였던 배우 박서준이 감탄했다.

박서준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쳤다"면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중계 영상을 찍어 올렸다.

박서준은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의 친구 명문대생 민혁을 연기했다. 영화 초반에 짧게 등장하지만, 민혁은 기우 가족들이 박 사장(이선균) 집으로 취업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민혁이 유학을 떠나게 되면서, 기우에게 고액 과외를 소개해주기 때문.

박서준은 평소 친하기로 유명한 최우식과 연기 호흡은 물론, 능청스럽고 귀티나는 부잣집 도련님 민혁을 박서준 버전으로 소화했다. 또한 특별 출연이라는 짧은 등장에도 영화 내내 "민혁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대사는 관객들에게 박서준의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자 박서준이 "미쳤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출처l박서준 SNS

박서준 역시 자신이 출연한 '기생충'이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가는 것에 감회가 남다를 터. 누리꾼들도 박서준의 "미쳤다"라는 반응에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다.

10일 오전(현지시간 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수상, 무려 최다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