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된 사연과 함께 자녀의 자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우성은 11일 방송된 KBS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퇴했다"며 "공부가 적성에 안 맞았다. 또 동급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계급과 서열이 싫었다. 정글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형편 따라 차별하는 선생님들에 대해 언급하며 "반항심이 컸던 거 같다. 막연하게 뛰쳐나왔다"고 말하며 "저를 인정할 수 있었다"고 자퇴를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승철이 "나중에 자녀가 자퇴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정우성은 "'시끄러!'라고 말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은 "공부를 잘할 필요는 없는데 그 시절 친구들과 감정적인 교감이 중요한 것 같다. 난 그 감성을 못 느꼈다"며 "난 학문에 대한 결핍도 있지만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교감, 그 시대의 고민과 갈등, 그런 것을 못해봤다.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해도 되지만 그 안에서 중요한 것을 찾았으면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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