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채(왼쪽), 정준일.ⓒ한희재 기자 제공l엠와이 뮤직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달달'한 사랑노래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정준일이 10년 전 불륜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것도 당장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둔 배우 정은채와 말이다. 정은채 측근은 과거 정준일이 유부남인 줄 모르고 교제했다고 밝혔지만, 정준일 측은 해당 불륜설에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선을 그었다가 돌연 태도를 바꿔 정은채도 교제 당시 정준일이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한 매체는 17일 정준일 소속사 측의 과거 정은채가 정준일이 유부남인 걸 알고도 교제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준일 소속사 측은 정은채가 정준일이 기혼임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고, 정준일이 작정하고 정은채를 속인 사람이 됐다며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 때문에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은채가 과거 정준일이 유부남인 줄 모르고 교제했다는 정은채 측근의 증언이 알려졌다. 이 측근은 정은채도 피해자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정준일 팬들이 정은채를 정준일 여자친구로 알 정도로 두 사람 관계가 유명했다며, 그 당시 정준일은 기혼자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준일은 꾸준히 미혼남 행세를 했다며, 국내외 언론은 물론 팬들까지 그가 기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당시 정준일 팬카페에는 정준일이 전부인 A 씨에게 여자문제로 이혼을 요구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는데, A 씨는 해당 글을 통해 정준일의 여성 편력으로 힘들었다고 호소했고 결국 정준일과 A 씨는 이혼했다.

이러한 보도에 정준일 소속사 엠와이 뮤직 측은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10년 전의 일이고, 만났는지 여부는 개인적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계속되는 비난 여론에 정은채도 정준일이 유부남인 줄 알고 만났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 정은채(왼쪽), 정준일.ⓒ한희재 기자 제공l엠와이 뮤직


그도 그럴 것이 논란이 논란인 만큼, 이들을 향한 비난 여론은 뜨거운 분위기다. 특히 누리꾼들은 10년 전 일이라도 피해자가 생겼다면 문제가 된다며, 정준일 측 입장이 불륜 문제에 개의치 않아 보여 더더욱 원성을 토했다. 또한 정은채가 모르고 만날 정도로, 미혼남 행세를 하고 다닌 것 같다며 정준일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거세게 당겼다. 

그런데 정은채도 유부남인 줄 알고 만났다는 정준일 측 입장이 전해지자, 이들의 10년 전 불륜 의혹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은채의 또 다른 불륜 의혹을 되짚기도 했다. 

정은채는 지난 2013년에도 일본 배우 카세 료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정은채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일본에 있는 친구가 아이를 낳아 휴가차 방문했는데, 친분 있는 카세 료가 여행 가이드를 해줬다”고 해명했지만, 이번 정준일과 10년 전 불륜 논란이 재점화 되면서 다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정은채는 이날 SBS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첫방송을 앞둔 시점에 불륜 이슈가 터졌다. 스타 작가인 김은숙이 집필해 시작도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점에 때아닌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 정은채(왼쪽), 정준일.ⓒ곽혜미 기자 제공l엠와이 뮤직

대다수 누리꾼들은 수면 위로 오른 10년 전 정은채와 정준일 불륜 의혹에 확신을 가지고 이들을 질타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정준일 콘서트장에서 정은채를 목격했었다며, 해당 불륜설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두 번에 걸친 정준일 측의 입장이 불륜 의혹에 발뺌하기 위해 상대를 겨냥하는 듯한 모양이라며, 누리꾼들은 전처를 두고 불륜을 저지르는 것부터 신뢰를 깨는 것인데, 10년 전 내연녀를 지켜줄 리가 없다고 정준일을 향한 질타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정준일 소속사 측 입장이 사실이라면, 정은채 측근도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며 정은채 또한 불륜 의혹에 발뺌하려 했던 것은 마찬가지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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