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빅풋' 안토니오 실바(35, 브라질)의 기세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홈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등장한 그는 계체를 무난히 통과하며 '결전의 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바와 메인 이벤트를 펼칠 프랭크 미어(35, 미국)도 계체량을 무사히 마쳤다. 실바와 미어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UFN 61'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진행된 계체량 행사에 참가했다.

실바와 미어는 23일 열리는 'UFN 61'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 나선다. 두 선수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바는 트래비스 브라운(미국)과 알리스타 오브레임(영국)를 연파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안드레이 알롭스키(미국)에 기습적인 펀치를 허용하며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만약 미어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실바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미어는 최근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지난 2011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를 꺾은 이후 옥타곤에서 승자가 되지 못했다. 그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 다니엘 코미어(미국) 조쉬 바넷(미국) 오브레임에 차례로 무릎을 꿇었다.

실바와의 경기는 미어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미어는 티셔츠만 벗고 체중계에 올랐다. 261파운드를 기록한 미어는 만족한다는 듯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체중계에서 내려갔다.

이어 등장한 실바는 264파운드로 계체량을 마쳤다. 두 선수는 특별한 쇼맨십 없이 서로 포즈를 취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 나설 에드손 바르보자(브라질)와 마이클 존슨(미국)도 계체량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UFN) 61 메인카드 계체결과 

[헤비급] 안토니오 실바(264파운드/119.75kg) vs 프랭크 미어(261파운드/118.39kg)

[라이트급] 에드손 바르보자(156파운드/70.76kg) vs 마이클 존슨(155파운드/70.31kg)

[미들급] 세자르 페레이라(185파운드/83.92kg) vs 샘 앨비(186파운드/84.37kg)

[라이트급] 루스탐 하빌로프(156파운드/70.76kg) vs 아드리아노 마르틴스(156파운드/70.76kg)

[밴텀급] 유리 알칸타라(136파운드/61.69kg) vs 프랭키 사엔즈(136파운드/61.69kg)

[웰터급] 산티아고 폰지니비오(171파운드/77.56kg) vs 션 스트릭랜드(171파운드/77.56kg)

* T.J. 왈드버거 vs 웬델 올리베이라, 왈드버거의 감량 중 실신으로 취소

[영상편집=SPOTVNEWS 남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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