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은퇴 시점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 시간) '로드리게스가 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천재 타자'로 불렸으나 두 차례 금지 약물 복용이 밝혀져 '약물 선수'가 돼 추락을 맛봤다. 2014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금지 약물 복용이 밝혀져 16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2014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1년 만에 복귀한 지난 시즌에 로드리게스는 131안타 33홈런을 때리며 건재를 확인했다.

통산 홈런은 68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 현역 선수 가운데 1위다. 현역 선수 2위는 560개를 때린 LA 에인절스의 앨버트 푸홀스다. 199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로드리게스는 199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719경기에 나서 타율 0.297 2,0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알렉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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