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서 "종합격투기 은퇴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 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여러 팬들의 목소리도 들었다. 좋은 일이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도는 지난달 28일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과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지 않고 다음 달 13일 UFC 20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에게 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하겠다고 했다.
"UFC는 날 여러 번 바보로 만들었다. 더 이상 UFC에서 싸울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FC 계약 해지를 원한다. 경기하고 싶지 않다. 내가 왔던 것처럼 떠나고 싶다"고 요구하고 "UFC와 WEC가 내게 준 건 없다. 내가 쟁취한 모든 것은 내 노력과 우리 팀의 헌신 덕분이었다. UFC에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걸 줬다. 난 내 몸을 파는 매춘부가 아니다"고 성냈다.
알도는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본부에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만나 계약 해지 문제를 놓고 이야기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도는 "예상한 대로 대화가 흘러갔다. 은퇴에 대한 내 마음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도 지난 4월 트위터에서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적이 있다. UFC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알도의 은퇴 선언이 맥그리거와 같은 목적이었는지 알 수 없다. UFC가 알도 달래기에 들어간다면, 알도가 만족할 만한 협상 카드를 꺼내야 하는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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