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실바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빅풋' 안토니오 실바(37, 브라질)가 UFC에서 방출됐다.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가 이를 최초 보도했고, MMA 파이팅 등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가 UFC에서 확인했다.

실바는 30전 19승 10패 1무효 전적을 쌓은 헤비급 파이터다. 2005년 영국 케이지 워리어의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고 2011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예밀리야넨코 표도르에게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2012년 UFC에 들어와 알리스타 오브레임, 트래비스 브라운 등에게 이겼으나 프랭크 미어, 안드레이 알롭스키, 스테판 스트루브, 로이 넬슨 등에게 졌다.

2013년 5월 UFC 160에서 타이틀에 도전했다. 챔피언 벨라스케즈에게 1라운드 1분 21초 만에 펀치와 파운딩을 맞고 TKO패 했다.

실바는 2013년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 33 메인이벤트에서 마크 헌트와 5라운드 내내 치고받는 명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무승부.

그러나 실바가 약물검사에서 남성 호르몬 비율이 허용치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져 나중에 경기 결과가 무효로 바뀌었다. 실바의 파이터 인생에서 가장 큰 오점이다.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TRT)을 받고 있던 실바가 2014년 UFC에서 TRT가 금지되자 급격하게 하강 곡선을 그렸다. 최근 5경기 1승 4패. 지난해 8월 소아 파렐레이에게 TKO승 한 뒤 3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UFC 전적은 3승 7패 1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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