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3, 미국)는 하마터면 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5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500달러짜리 은이 바닥에 있다는 퍼치 호수에서 지난주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산소통이 새는 바람에 목숨이 위태로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세로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모험가다. 웨이크 보드, 불 라이딩(Bull Riding), 암벽 등반 등 틈만 나면 자연으로 나간다.

세로니는 옥타곤에서도 도전을 사랑한다. "생계를 위해 경기하지만, 싸우는 것 자체가 재밌다"고 말한다.

2011년 5경기, 2012년 2경기, 2013년 4경기, 2014년 4경기, 2015년 4경기를 뛰었다. UFC 205 켈빈 가스텔럼과 경기도 올해로 네 번째. 개근상이 있다면 후보 영순위다. 총 전적 31승 7패 1무효고, UFC 전적은 18승 4패다.

세로니는 올해부터 라이트급에서 체급을 올려 웰터급에 도전했다. 알렉스 올리베이라를 트라이앵글 초크로, 패트릭 코테를 펀치로, 릭 스토리를 하이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꺾었다.

4연승 도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벌써 다음 경기를 생각한다. 가스텔럼을 잡으면 "데미안 마이아(38, 브라질)와 오는 12월 31일 UFC 207에서 붙고 싶다"고 밝혔다.

마이아는 6연승으로 타이틀 도전권에 가장 가까이 가 있다. 세로니는 "그는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유력하다. 다른 선수들을 다 깼다. 그게 좋다. 마이아와 싸우고 싶다"고 했다.

세로니는 또 다른 긴장감 넘치는 대결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들에게도 선수 협회가 꼭 필요하다. 만약 협회 얼굴이 있어야 한다면 내가 나서겠다.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일에도 세로니는 물러서지 않는다.

세로니가 가스텔럼과 맞붙는 UFC 205는 오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SPOTV가 생중계한다. 메인 카드 6경기는 물론, 언더 카드 7경기까지 총 13경기를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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