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 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메인이벤트 에디 알바레즈(32, 미국)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2라운드 3분 4초에 TKO로 이기고 마이크를 잡자 마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를 바라 봤다.
"내 두 번째 챔피언벨트 어디 있나? 페더급 챔피언벨트 가져 와"라고 소리쳤다.
맥그리거는 페더급 챔피언이면서 라이트급 정상에 올라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 석권을 달성했다. UFC 역대 두 체급 챔피언은 BJ 펜과 랜디 커투어 두 명이지만, 동시 챔피언은 맥그리거가 처음이다.
"놀랍지 않다. 알바레즈는 내 수준이 아니다. 날 이길 수 없다. 나와 맞서려면 크거나, 양팔 길이(리치)가 길거나 다른 장점이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경기장 전체에 고맙다고 말했다. 곧 이어 다시 챔피언벨트를 찾았다.
"조 로건, 날 봐라. 그런데 내 두 번째 벨트 어디 있냐고. 다음 벨트도 미리 준비했어야지"라고 투덜댔다.
그 사이 화이트 대표가 맥그리거의 페더급 벨트를 가져왔다.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벨트와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양 어깨에 메고 "우후!, 나 진짜 멋있다(Looks good)"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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