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르꺼러는 가와구치 유스케에게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다음 타깃은 최홍만이다. ⓒ로드 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가와구치 유스케(36, 일본)는 프로 30경기(19승 11패)를 치른 경험 많은 파이터다.

아오르꺼러(21, 중국)는 키 188cm 몸무게 150kg의 거구치고 빠르고 유연한 왼손잡이 타격가다.

19일 중국 스자장 허베이 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4에서 아오르꺼러가 손쉽게 가와구치를 잡았다. 무게로 경험을 눌렀다.

아오르꺼러는 타격전에서 가와구치의 중심을 무너뜨린 뒤 상위 포지션에서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3분 28초 아오르꺼러의 TKO승.

자신보다 50kg 무거운 아오르꺼러에 깔린 가와구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적 4승 3패를 쌓은 아오르꺼러는 이제 패기로 자신보다 크고 무겁고 경험도 많은 상대에게 재도전하려고 한다. 경기 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을 다음 상대로 요구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최홍만에게 실신 KO패 했다. 겁 없이 밀고 들어가다가 최홍만의 카운터펀치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그런데 자신을 쓰러뜨린 최홍만이 지난 6일 중국의 한 입식타격기 대회에서 키 177cm 몸무게 72kg의 킥복서 저우즈펑(32, 중국)에게 판정패했다.

자존심이 상한 아오르꺼러는 "로드 FC는 최홍만과 날 키워 줬다. 최홍만은 로드 FC를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나와 붙자. 네 턱을 부숴 버리겠다"고 말했다.

F가 들어간 영어 욕을 최홍만에게 전하기도 했다.

최홍만은 중국 경량급 선수에게 지고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있다.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도 "최홍만과 붙여만 달라"며 도발하고 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아오르꺼러는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 마이티 모와 겨뤄 보고 싶다고도 했다. "내년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참가해 너를 꺾겠다. 마이티 모 기다려라"고 외쳤다.

아오르꺼러가 2연승을 달린 로드 FC 34에서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은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한 수 높은 타격 실력으로 도전자 무랏 카잔을 TKO로 꺾었다.

■ 로드 FC 34 결과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무랏 카잔
최무겸 1R 종료 TKO승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가와구치 유스케
아오르꺼러 1R 2분 38초 파운딩 TKO승

[여성 스트로급] 얜시아오난 vs 후지노 에미
무효 경기(얜시아오난의 버팅에 의한 후지노의 부상으로 경기 중단)

[웰터급] 송커난 vs 엘누르 아가에프
엘누르 아가에프 3R 종료 3-0 판정승

[무제한급] 호우전린 vs 심건오
심건오 2R 종료 3-0 판정승

[100kg급 계약 체중] 장지앤쥔 vs 김대성
김대성 1R 3분 19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플라이급] 알라텡헤이리 vs 조남진
3R 종료 무승부

[웰터급] 동신 vs 라인재
3R 종료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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