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김태균(왼쪽) ⓒ 논현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논현동,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이 '올해의 타자'로 뽑혔다.

김태균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2016 프로 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로 뽑혔다.

상을 받은 뒤 김태균은 "최형우(KIA), 에릭 테임즈(NC)와 경쟁하고 받은 상이어서 좋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형우에게 다소 밀렸고, 형우가 상을 받는 걸 보고 욕심이 생겼다. 상을 받도록 하겠다. 형우는 좋은 선수다. 내가 보고 배워야 하는 선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태균은 올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제 몫을 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5, 23홈런, 13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75, 장타율은 0.569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리그 1위에 올랐다. 136타점은 개인 시즌 최다 기록이다.

개인 성적은 상위권이었으나 팀 성적은 부진했다. 김태균은 "내년에는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신인 때부터 우승을 한번도 못해 봤다. 다음 시즌 목표는 팀 우승이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투수와 타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씩, 올해의 감독과 신인에게는 상금 300만 원씩 주어진다. 그 외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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