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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빛난 드라마 거장 떠났다…故안판석 감독, 슬픔 속 오늘(15일) 영면

작성일: 2026.08.15 06:1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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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안판석 감독 빈소ⓒ사진공동취재단
▲ 고 안판석 감독 빈소ⓒ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한국 드라마의 거장, 고(故) 안판석 감독이 영면에 든다.

1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안판석 감독의 발인이 엄수된다.한국 드라마의 지난 40년 역사를 함께 한 명 연출자가 그와 그 작품을 사랑했던 이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게 된다.  

고인은 지난 12일 뇌출혈 투병 중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최근 뇌출혈까지 겹쳐 투병해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1987년 드라마 본부 프로듀서로 입사,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고 안판석 감독은 '짝'(1994), '하얀거탑'(2007),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졸업'(2024), '협상의 기술'(2025) 등을 연출했다. 영화감독으로 '국경의 남쪽'(2006) 등을 연출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드라마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대표작인 '하얀거탑'과 '밀회'로 2007년과 2014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안판석 감독 ⓒ곽혜미 기자
▲ 안판석 감독 ⓒ곽혜미 기자

인의 유작은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다.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둔 '연애박사'는 한때 수영선수로 활약했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와 진로를 잃은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촬영과 편집이 모두 끝난 상태인 만큼, 작품은 예정된 방송 일정에 따라 공개될 전망이다.

마지막까지 연출자로서의 열정을 불태운 고인의 비보에 연예계도 큰 슬픔에 빠졌다. 김희애, 김혜수, 차승원, 김명민, 정려원 등 생전 고인과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은 추모의 뜻을 전했고, 빈소에도 수많은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찾아 슬픔 속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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