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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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가 환갑을 눈앞에 두고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일왕배 무대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대회 최고령 득점 기록을 무려 17년 이상 끌어올렸다.
후쿠시마 유나이티드FC에서 뛰고 있는 미우라는 19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린 오야마 클럽과의 일왕배 1회전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뜨렸다.
1967년생인 미우라는 현재 59세다. 한국 축구와 비교하면 2026시즌 K리그1 최고령 사령탑인 김현석 울산 HD 감독과 동갑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오래전 현역에서 은퇴했을 나이지만 미우라는 여전히 프로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날도 단순히 출전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미우라는 전반 12분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에서 직접 키커로 나섰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에는 직접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후반 10분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한 미우라는 다시 한번 공을 들었다. 두 번째 페널티킥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득점 당시 미우라의 정확한 나이는 59세174일이었다. 자연스럽게 일왕배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기록과 비교하면 더욱 놀랍다. 종전 일왕배 최고령 득점자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노 신지였다. 오노는 41세255일에 골을 넣으며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우라는 이 기록을 단숨에 17년 이상 경신했다.
경기 후에는 철저한 준비가 득점의 비결이었다고 설명했다. 미우라는 "훈련이 끝나면 페널티킥 연습을 빼놓지 않고 한다"고 밝혔다. 꾸준한 연습은 이날 두 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고령 득점뿐만 아니라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공교롭게도 종전 기록의 주인공 역시 미우라였다. 그는 요코하마FC 소속이던 2019년 52세169일의 나이로 일왕배에 출전했다. 7년이 흐른 뒤 다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미우라의 시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2025년 12월 요코하마FC를 떠나 후쿠시마로 임대 이적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어느덧 프로 생활만 41번째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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