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메시다” MLS가 공식 인정한 4골…39세에 득점왕 단독 선두 → MVP 3연패까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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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여전히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골문을 지배하고 있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누 스타디움에서 펼친 CF몬트리올과의 2026 MLS 동부 콘퍼런스 22라운드에서 혼자 4골을 쓸어담았다. 마이애미가 무려 7골을 쏟아낸 가운데 메시의 영향력이 대단해 7-1 대승을 거뒀다.
당초 메시의 득점 기록을 두고 해트트릭으로 한정하면서 혼선이 있었지만, MLS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4골을 인정해 또 하나의 역사적인 경기가 완성됐다.
메시가 모든 장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전반 40분 직접 프리킥으로 균형을 깨뜨린 그는 후반 7분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진을 벗겨낸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불붙은 왼발은 멈추지 않았다. 세 번째 골은 골키퍼의 머리 위를 절묘하게 넘긴 칩슛이었다. 경기 막판에는 다시 한번 프리킥이 골문 구석을 파고들었다.
결과는 4골 1도움. 메시 혼자 4골을 책임지면서 마이애미의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인 7골도 완성됐다. 동시에 시즌 기록은 18골 10도움으로 올라갔다. 경기 전 페타르 무사(FC댈러스)에게 두 골 뒤져 있던 득점왕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상황을 뒤집었다. 이제 메시는 무사를 제치고 2골차 단독 선두다.
메시의 이번 경기가 왜 특별한지 숫자를 보면 더욱 선명해진다. 그는 MLS 역사상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19번째 선수가 됐다. 여기에 39세의 나이로 MLS 통산 20번째 멀티골 경기를 고작 72경기 만에 달성했다.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20회 멀티골 기록이다.
개인 기록만 쌓이는 것도 아니다. 메시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최우수 선수상(MVP)를 차지했다. 이번 4골 폭발로 3년 연속 MVP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시즌 MLS컵 정상에 올랐던 마이애미 역시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동료들의 극찬이 대단하다. 카세미루는 메시를 두고 "역사를 만드는 선수이자 인간"이라고 평가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기예르모 호요스 임시 감독 역시 메시의 가장 놀라운 점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꼽았다.
보통의 39세라면 전성기의 끝을 이야기할 나이다. 하지만 메시에게 나이는 기록을 멈추게 하는 숫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새로운 기록을 하나씩 추가하는 또 다른 이정표가 됐다. 득점왕 선두, 4골 경기, 최다 멀티골 달성 속도, MVP 3연패 도전까지. 메시가 여전히 MLS에서 가장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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