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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은 계속…여자 핸드볼은 日 꺾고 8년 만의 金

작성일: 2026.09.28 13:3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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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고야, 정형근, 배정호 기자] 아시안게임 구기 종목에서 한국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남자 수구는 36년 만의 메달을 향한 도전에서 아쉽게 패했고, 여자 핸드볼은 숙적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한국 남자 수구는 싱가포르와의 조별리그에서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권태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한국은 16대18로 패했습니다.

[권태우 / 한국 남자 수구 국가대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초반에 조금 말린 감이 있었다. 어제 대한민국 최초로 중국을 이긴 거여서 항상 이 분위기로 이어가자는 느낌이었는데 아쉽게 졌습니다. 그래도 이제 시작이니까 더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구의 목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의 메달.

한 번의 패배에 주저앉지 않고 28일 이란과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여자 핸드볼에서는 금빛 환호가 터졌습니다.

한국은 숙적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27대23으로 승리하며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아시안게임 통산 8번째 우승입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완패하며 정상 자리를 내줬습니다.

▲ 여자 핸드볼 대표팀. ⓒ연합뉴스
▲ 여자 핸드볼 대표팀. ⓒ연합뉴스

이번에는 일본의 안방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다시 일본을 만났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류은희와 권한나가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박새영과 정진희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후반 일본이 24-22까지 따라붙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박새영이 결정적인 슛을 막아냈고 2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태극기를 펼쳐 들고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류은희 /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여기까지 온 여정이 쉽지는 않았는데 선수들도 그렇고 많이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한일전이 쉽지는 않습니다. 모든 종목에서 이번에 한일전으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저희도 반드시 한일전을 잘해서 좋은 기운을 얻고, 잘 마무리해서 금메달을 가지고 한국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숙적 일본을 마지막으로 넘어선 전승 우승. 여자 핸드볼은 항저우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8년 만에 금빛 여정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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