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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선수가 왜 이뇨제를?" 태국 19살 기대주 도핑 파문…A·B샘플 모두 양성→AG 무산+징계 위기

작성일: 2026.09.29 02:1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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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자 배드민턴의 '19살 기대주' 피차몬 오파스니팟이 도핑 문제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였다. ⓒ 태국 'bomberth'
▲ 태국 여자 배드민턴의 '19살 기대주' 피차몬 오파스니팟이 도핑 문제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였다. ⓒ 태국 'bomberth'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태국 여자 배드민턴의 '19세 기대주' 피차몬 오파스니팟이 도핑 문제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였다.

A샘플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된 데 이어 결과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였던 B샘플에서도 똑같은 물질이 확인됐다. 이제 관심은 피차몬에게 내려질 징계 수위로 향한다.

태국 매체 'bomberth'는 28일(한국시간) "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 피차몬의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A샘플과 마찬가지로 푸로세미드가 검출됐다. 앞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태국 배드민턴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다렸던 결과다.

피차몬은 앞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A샘플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출 물질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푸로세미드였다.

곧바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자연스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도 잃었다.

피차몬 측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24일 B샘플 분석을 요청했다.

도핑 검사에서 A샘플이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선수는 B샘플 분석을 요구해 결과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B샘플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여지가 있었다.

▲ 태국 매체 'bomberth'는 28일 "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 피차몬의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A샘플과 마찬가지로 푸로세미드가 검출됐다. 앞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35 Press' SNS
▲ 태국 매체 'bomberth'는 28일 "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 피차몬의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A샘플과 마찬가지로 푸로세미드가 검출됐다. 앞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35 Press' SNS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bomberth'는 수라삭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B샘플 분석에서도 A샘플과 정확히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두 샘플에서 공통으로 검출된 푸로세미드는 이뇨제의 일종이다.

수라삭 장관에 따르면 푸로세미드는 미용과 관련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사례도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의문도 나온다. 배드민턴은 복싱이나 유도처럼 체중에 따라 출전 체급이 나뉘는 종목이 아닌데 이뇨제 복용이 경기력과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도핑 규정에서 종목 특성은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

수라삭 장관은 WADA의 금지약물 규정이 종목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배드민턴 선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bomberth' 역시 금지약물인지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해명만으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 연합뉴스 / AP
▲ 연합뉴스 / AP
▲ 출처 피차몬 오파스니팟 SNS
▲ 출처 피차몬 오파스니팟 SNS

더욱 뼈아픈 건 피차몬이 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큰 기대를 받아온 선수라는 점이다.

'농 핑크(Nong Pink)'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피차몬은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태국 여자 배드민턴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했다. 자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온 유망주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도핑 문제가 터졌다.

A샘플 양성 판정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된 데 이어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B샘플에서도 같은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이제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에 쏠렸던 관심은 피차몬이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로 옮겨가게 됐다.

'bomberth'는 B샘플에서도 푸로세미드가 확인되면서 피차몬이 향후 관련 규정에 따른 징계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무산에 이어 징계 위기까지.

19세에 불과한 태국 여자 배드민턴 기대주가 선수 생활의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 출처 태국 '데일리스포츠뉴스'
▲ 출처 태국 '데일리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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