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金金→AG 사상 최초 업적! 日 언론 대탄식 "앞뒤좌우 다양한 샷했는데, 탄탄한 수비 못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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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안세영의 탄탄한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2-1(21-18, 17-21, 2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무릎 부상인 상황에서도 버티고 버텨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이번에 안세영이 또 한 번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최초의 역사까지 만들어냈다.
산세영은 1세트 시작부터 야마구치를 상대로 끌려갔다. 심지어 무릎에 출혈까지 발생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실책도 겹치면서, 좀처럼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그런데 이후 안세영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안세영이 대각 스매싱을 통해 야마구치를 압박하면서 9-8로 역전에 성공했고, 5연속 득점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안세영은 16-15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다시 격차를 벌려나갔고, 21-17로 야마구치를 잡아내며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2세트에는 더욱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안세영은 헤어핀 싸움에서 빈틈을 공략하며 선취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어느새 5-5 동점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야마구치의 빈틈을 계속해서 공략했고, 11-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체력이 소진되도록 코트 이곳저곳에 셔틀콕을 보냈고, 어느덧 격차는 18-8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20-9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야마구치의 실수를 만들어내면서 21-9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안세영은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역사를 만들어냈다. 바로 아시안게임 2연패다.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덤이었다.
이에 일본 언론도 혀를 내둘렀다. '서일본 스포츠'는 "배드민턴에서 일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요네쿠라 카나코가 금메달을 획득했던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이었지만,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안세영이 2연패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세트 야마구치는 다양한 샷으로 득점을 쌓아 리드를 잡았지만, 안세영이 점차 리듬을 찾기 시작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그리고 안세영의 흔들기 공격에 당하며 리드를 내준 채 게임을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4실점하며 출발부터 흐름을 빼앗겼다. 그리고 8연속 실점으로 크게 리드를 내주자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경기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일본 스포츠'는 "야마구치가 앞뒤좌우로 다양한 샷을 구사했지만, 안세영의 탄탄한 수비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게다가 일본 '스포츠 호치'는 "야마구치는 '아카네짱 한 점!'이라는 응원에 힘을 얻어 치열한 랠리 속에서 치열한 수 싸움을 펼쳤지만, 결국 밀리고 말았다"며 "한일 에이스 대결에서 설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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