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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군대 가야 할 수도" 이민성호 심리 찌르는 중국…4강전 기대감 "韓 축구, 안 풀리면 군면제가 평정심 잃게 할 것"

작성일: 2026.09.30 12:3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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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전에서 이민성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전에서 이민성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오히려 한국이 더 무거운 짐을 안고 있다."

중국이 기대하는 건 이민성호의 자멸인 걸까. 한국 축구를 강하게 만드는 동기부여인 병역 문제가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지금 단계에서는 오히려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4연패라는 기록을 완성한다.

중국도 의미가 상당하다.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8년 만에 4강에 올라 메달을 기대한다. 그래선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에 밀리는 것을 아는 중국인데 심리적인 부분을 공략하면 오히려 쉽게 풀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펼쳤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소후'는 한국이 금메달을 놓칠 경우 짊어지게 될 병역 의무를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 선수들은 군 면제라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산과 싸우고 있다. 금메달을 따야만 2년 가까운 군 복무를 피할 수 있다"며 "이는 선수들의 프로 경력과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상업적 계약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가 바라본 핵심은 병역 압박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다. 소후는 “이러한 간절함은 날카로운 양날의 검과 같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맹렬하고 거침없는 에너지를 뿜어내게 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경기가 꼬이거나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순식간에 평정심을 앗아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언론은 "중국은 28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강박도, 패배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도 없다"면서 "중국에는 '맨발인 사람은 신발 신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한 경우"라고 심리 차이를 거듭 부각했다. 

▲ 지난해 11월 이민성 감독이 직접 지도한 한국 U-22 대표팀은 중국과 판다컵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21년 만에 U-22 연령대에서 중국전 연패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 지난해 11월 이민성 감독이 직접 지도한 한국 U-22 대표팀은 중국과 판다컵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21년 만에 U-22 연령대에서 중국전 연패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마냥 운에만 기대는 것도 아니다. 이번 대회 중국은 8강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실점은 단 1골에 불과하다. 만만치 않은 이란, 북한, 아랍에미리트(UAE) 틈에서 조별리그 1위로 통과했다. 여기에 한국 U-23 상대로 지난해에만 두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내심 승리를 기대하는 눈치다. 

한국에는 4연패와 금메달, 병역 혜택이라는 현실적인 목표가 걸려 있다. 중국은 28년 만의 4강이라는 성과를 발판 삼아 잃을 것 없는 도전에 나선다. 절박함과 해방감의 간극을 중국이 기대하고 있다.

▲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양민혁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양민혁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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