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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통한의 슛오프' 한국 양궁, 인도를 넘을 수 없다…최용희-박정윤 컴파운드 혼성도 은메달에 만족 → 인도 금금 행진

작성일: 2026.09.30 13:2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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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경기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표적확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경기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표적확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지막 한 발이 아쉬웠다. 대한민국 양궁이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인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끝까지 팽팽하게 맞선 승부였지만 슛오프에서 희비가 갈리며 금메달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최용희(현대제철)와 박정윤(창원시청)은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 돌입했다. 마지막까지 10점 싸움을 벌였지만 최용희의 마지막 화살이 9점에 꽂히면서 인도에 금메달을 내줬다.

한국이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컴파운드와 리커브 각각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으로 나뉘어 총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가운데 남은 종목에서 다시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한국 양궁이 국제무대에서 오랫동안 강세를 보여온 종목은 리커브다. 전통적인 형태의 활을 사용하는 종목인 반면 컴파운드는 휠과 캠이 결합된 장비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조준과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에서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연합뉴스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연합뉴스

최용희와 박정윤의 출발은 압도적이었다. 두 선수는 16강에서 개최국 일본을 160-150으로 꺾었고, 16발을 모두 10점에 적중시키며 세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준결승에서도 날카로운 집중력을 이어갔다. 중국을 상대로 최용희가 자신이 맡은 8발을 전부 만점으로 장식하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마지막 상대 인도는 더욱 높은 산이었다. 인도는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컴파운드 전 종목을 휩쓴 강호였고,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먼저 가져갔다. 

사상 첫 혼성 단체 금메달을 노린 한국은 첫 엔드에서 10점 세 발과 9점 한 발로 39점을 기록했지만, 인도는 네 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40점으로 앞서갔다. 2엔드에서도 격차는 벌어졌다. 인도가 다시 40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한 발이 9점에 머물며 78-80으로 뒤처졌다. 

그러나 승부가 그대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인도가 3엔드에서 두 차례 9점을 기록하며 흔들렸고, 한국은 추격에 성공해 117-118, 한 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연합뉴스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연합뉴스

마지막 엔드에서 한국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박정윤과 최용희가 나란히 10점을 쏘며 압박했고, 인도에서도 9점이 나오면서 최종 점수는 157-157로 맞춰졌다. 결국 승부는 슛오프로 넘어갔다.

슛오프에서도 한 발 한 발이 모두 금메달을 향했다. 박정윤의 화살은 인도 선수들의 화살보다 엑스텐에 가까워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사대에 선 최용희의 화살이 9점에 머물면서 승부가 갈렸다. 끝까지 따라붙었던 한국은 아쉽게 은메달로 결승전을 마쳤다.

한국은 곧바로 다음 도전에 나선다.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4강이 이어지고, 10월 1일에는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이 열린다. 리커브에서는 2일부터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일 남녀 개인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최용희와 박정윤.ⓒ연합뉴스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최용희와 박정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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