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민성호 나와' 일본, 홈에서 대반전! '9-8' 우즈벡에 승부차기 혈투 승리 → 3연속 '한일전 결승' 공식 확정

작성일: 2026.09.30 22:22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지옥에서 탈출해 한일전을 완성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끈 일본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맞섰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리면서 오는 10월 3일 한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초반 주도권은 의외로 우즈베키스탄이 움켜쥐었다. 일본은 북한과의 8강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을 모두 바꾸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조별리그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온 데다 북한전까지 1-0으로 통과한 만큼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그러나 대규모 변화가 오히려 경기 초반 조직력에 영향을 준 듯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9분 왼쪽에서 빠르게 공격을 이어간 뒤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보냈고, 사르도르베크 바흐로모프가 기다렸다는 듯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실점이었다. 수비가 뚫린 일본은 좀처럼 정상 궤도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후에도 흐름은 우즈베키스탄 쪽에 가까웠다. 일본은 좀처럼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전반 28분에는 무캄마달리 우리노예프가 노린 직접 프리킥에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했다.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일본이 전반 45분 동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마지막 딱 한 번이었다. 44분 야스다 겐신이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한 게 전부였고, 그마저도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기록만 놓고 보면 일본의 답답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본은 45분 동안 슈팅 하나에 그쳤고 유효슈팅도 없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의 공격을 차분하게 차단한 뒤 빠르게 전환하며 6개의 슈팅을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일본은 공격수를 늘리기 시작했다. 요코야마 유메키를 비롯해 북한전 결승골 주인공 은와디케 우체, 오제키 유토 등이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그래도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39분 요코야마가 왼쪽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공을 넘겼고, 우메키 레이가 머리로 받아냈지만 우즈베키스탄 수비수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일본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 듯했다.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끝내 마지막 기회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43분 고스기 게이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시바시 세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공은 그대로 골망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이 경기 종료 직전 1-1을 만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에 들어서자 체력의 차이가 조금씩 드러났다.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의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사이 일본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연장 전반 5분 오제키가 수비진을 단독으로 벗겨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를 때렸다.

일본이 공세의 속도를 높이자 우즈베키스탄은 노골적으로 수비에 힘을 뒀다. 최대한 버틴 뒤 승부차기까지 가려는 의도가 읽혔다. 결국 균형은 연장 후반까지도 깨지지 않았다. 전반에 비해 우즈베키스탄이 반격하며 꽤 날카로운 역습 시도가 있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 한국이 중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결승에 오른 사이, 개최국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120분을 뛰면서 체력읗 러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10월 3일 열린다. ⓒ 연합뉴스/REUTERS

최후의 승부차기까지 치러내야 했다. 여기서도 치열했다. 1명씩 실축한 끝에 5번 키커까지 4-4로 맞섰다. 이제 서든데스로 접어들었고, 10번째 키커까지 이어진 끝에 일본이 9-8로 이겼다. 

결국 한일전 끝장 승부다. 한국은 이날 중국을 2-1로 꺾고 정규시간 안에 경기를 끝냈다. 반면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90분을 모두 소진한 데 이어 연장까지 치르게 됐다. 한국이 4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가운데 마지막 상대는 온힘을 다 빼고 올라온 결정됐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