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미쳤다!' 韓 남자 양궁 컴파운드, 랭킹라운드 전체 1위 중국 랴오자하오 '1점 차' 제압...김종호, 4강 진출!

작성일: 2026.10.01 13:14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오카자키(일본), 신인섭 기자] 김종호가 마지막 한 발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중국의 강호를 넘어섰다. 단 1점 차 승리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8강에서 중국의 랴오자하오를 143-14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개인전 메달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준결승에서도 승리하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고 금메달 결정전에 오른다.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종호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김종호는 이번 대회 랭킹라운드에서 706점을 쐈다. 최은규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10점 개수에서 앞서 8위로 개인전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711점을 기록한 최용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개인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김종호는 32강에서 부탄의 가이체이를 상대로 148점을 쏘며 148-143으로 완승했다. 이어 16강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주와이디 마주키를 147-145로 따돌리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8강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를 만났다. 랴오자하오는 랭킹라운드에서 712점을 기록해 같은 중국의 류진이와 나란히 전체 최고점을 기록한 선수다. 랭킹라운드에서 김종호보다 6점이나 높은 점수를 쏜 상대였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종호는 1엔드에서 9점, 10점, 9점을 차례로 쏴 28점을 기록했다. 반면 랴오자하오는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김종호가 28-30, 2점 뒤진 채 첫 엔드를 마쳤다.

2엔드부터 추격이 시작됐다. 먼저 활시위를 당긴 김종호가 첫발을 과녁 정중앙인 X텐에 꽂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0점과 9점을 추가해 29점을 기록했다. 랴오자하오가 28점에 그치면서 중간 합계는 57-58. 격차가 한 점으로 줄었다.

3엔드에서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종호는 9점, 9점에 이어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28점을 기록했다. 랴오자하오 역시 28점을 추가하면서 9발을 마친 중간 합계는 85-86. 김종호가 여전히 한 점 뒤졌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승부였다.

남은 화살이 6발로 줄어든 4엔드에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김종호는 9점으로 시작한 뒤 두 발을 연달아 10점에 꽂아 29점을 추가했다. 반면 랴오자하오는 9점, 10점, 9점으로 28점에 그쳤다. 중간 합계 114-114. 첫 엔드에서 2점 뒤졌던 김종호가 마지막 3발을 앞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준결승 진출의 운명이 마지막 세 발에 걸렸다.

5엔드에서는 랴오자하오가 먼저 10점을 쐈다. 김종호도 곧바로 10점으로 응수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두 번째 화살에서 승부가 뒤집혔다. 랴오자하오의 화살이 9점에 꽂힌 반면 김종호는 다시 한번 10점을 명중시키며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제 마지막 한 발. 랴오자하오가 9점을 기록하면서 김종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종호는 마지막 화살을 9점에 꽂았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에 충분했다.

최종 점수 143-142. 첫 엔드를 2점 뒤진 채 시작했던 김종호가 마지막 엔드에서 승부를 뒤집으며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랭킹라운드 전체 최고점을 기록했던 랴오자하오를 탈락시키고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종호는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최용희, 최은규와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까지 닿지는 못했지만 개인전에서는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이제 메달까지 필요한 승리는 단 한 번이다. 김종호가 준결승까지 통과하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