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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이 없는데 어떻게 대표팀 감독 됐나" 결승행에도 팬들 불신 여전...이민성 감독, 일본 넘고 신뢰 회복할까

작성일: 2026.10.01 14:57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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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체력에서는 분명 대한민국이 유리하다. 하지만 경기력까지 우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민성 감독을 향한 축구 팬들의 불신이 계쏙되고 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영준(그라스호퍼)과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이 펼쳐졌다. 일본은 1-1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이 3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결승은 오는 3일 오후 7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일정과 체력만 보면 한국이 웃을 만하다. 한국은 이라크의 기권으로 조별리그를 두 경기만 치렀다. 베트남과 8강, 중국과 4강에서도 모두 90분 안에 승부를 끝내며 지금까지 총 4경기에서 360분을 소화했다.

반면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5경기를 치렀고, 우즈베키스탄과는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를 벌였다. 총 출전 시간은 480분으로 한국보다 120분 많다. 준결승 킥오프 시간까지 한국이 빨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복 시간에서도 이민성호가 우위를 점한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문제는 경기 내용이다. 한국은 4전 전승에 12득점 2실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타르를 4-1,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중국과 준결승에서도 2-1 역전승을 만들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다운 행보다.

그러나 경기마다 유럽파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해결책이 되는 장면이 반복됐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영준, 배준호 등이 결정적인 순간 차이를 만들어냈지만 팀 전체의 공격 방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후방 빌드업과 롱볼, 전방 압박과 역습 가운데 어떤 축구를 중심으로 삼을 것인지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덕분에 결승에 올랐음에도 이민성 감독을 향한 신뢰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전술이 없는데 대체 어떻게 감독이 된 것이냐", "차라리 감독 말고 선수로 뛰어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 같은 불신을 해결할 방법은 오직 금메달이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외의 결과를 만족할 수 없는 팀이다. 과연 이민성 감독이 '숙적' 일본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가져오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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